[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집을 20채 이상 소유한 임대사업자가 전국 869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전국에 주택 20가구 이상을 소유한 임대사업자는 8691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임대사업자 34만1750명 중 2.5%에 해당한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251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2062명 △부산 1508명 △광주 414명 △충남 315명 △경남 294명 △인천 248명 △전남 238명 △전북 233명 순으로 나타났다.
주택을 3채 이상 보유한 임대사업자는 전체의 26.6%인 9만999명이었다. 서울(3만4446명)과 경기(2만3688명)가 가장 많았으며, 제주는 전체 임대사업자 3231명 중 41%인 1330명이 3주택 이상 소유한 임대사업자였다.
민 의원은 "국토부의 오락가락하는 임대사업자 등록 정책으로 사업자들은 혼란을 겪고 있다"며 "임대사업자 등록이 다주택자 투기에 악용되지 않도록 철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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