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능력 9배 많은 2공장으로 바꿔 연내 다시 제출…내년께 현지서 3상 시작 계획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대웅제약이 중국 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CFDA)으로부터 올해 1월 승인받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임상시험 계획을 자진 회수했다고 4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중국에 임상시험을 신청할 당시 나보타를 1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현지 시장을 고려할 때 생산 능력이 월등한 2공장으로 장소를 변경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2공장은 1공장 대비 약 9배 규모에 달하는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거대한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생산 능력이 큰 2공장으로 허가를 받겠다는 전략적인 판단"이라며 "보다 안정적으로 중국에 진출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웅제약은 2공장으로 변경한 새로운 임상시험 계획을 올해 안에 중국에 다시 제출할 예정이다. 임상시험 승인 후 내년께 중국에서 얼굴 미간 주름 개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나보타 임상 3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