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의원 "개인 최다 임대사업자 604가구 소유" 
김상훈 의원 "개인 최다 임대사업자 604가구 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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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임대사업자 중 가장 많은 주택을 등록한 사람은 부산에 사는 60대로 604가구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 받은 '임대사업자 주택등록 현황'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국내 최대 다주택자는 부산에 거주하는 60대로 혼자서 604가구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어 545가구(서울거주·40대)와 531가구(광주거주 60대)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을 포함한 상위 보유자 10명의 주택은 총 4599가구로 1인당 평균 460가구에 달했다. 또 상위 10인 중 절반이 40대인데 주로 지방에 주소지를 두고 있었다.

최근 20대 임대사업자도 증가했다. 2014년 748명에서 지난 7월 기준 6937명으로 9배 이상 증가했다. 10대 임대사업자도 179명으로 조사됐다. 최소연령 사업자는 주택 1가구를 등록한 인천과 경기에 살고 있는 2세 유아였다. 

한편 연도별 전국 임대사업자 등록수는 △2014년 10만1350명 △2015년 13만9625명 △2016년 17만9713명 △2017년 24만1405명 △2018년(7월 기준) 32만224명이다. 

김 의원은 "최근 들어 정부가 임대사업자 등록을 적극 권장했지만 아직까지 70%의 임대주택에 대해서는 임대소득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향후 관계부처는 더 많은 다주택자가 적법하게 등록하고, 정당하게 세금을 낼 수 있도록 양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역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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