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관광통역사 육성 지원금 3억 기부
롯데면세점, 관광통역사 육성 지원금 3억 기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트남어·마인어·아랍어 자격증 강좌 개설…새 관광코스 개발과 현장답사 기회 제공
1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면세점 본사에서 열린 롯데면세점과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업무협약식에서 김보준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오른쪽)과 전봉애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면세점)
1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면세점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한 김보준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오른쪽)과 전봉애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면세점)

[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롯데면세점이 우수 관광통역안내사를 육성하기 위한 사회공헌 사업 '낙향팔도'(樂享八道) 프로젝트를 개시한다. 롯데면세점은 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본사에서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와 업무협약을 했다.

이날 롯데면세점은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에 기부금 3억원을 전달하고 국내 관광통역안내사 역량강화 교육 지원을 약속했다. 낙향팔도 프로젝트는 '팔도를 즐겁게 누리다'라는 뜻으로 기획됐다. 국내 관광통역안내사의 역량 강화로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개선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베트남어, 베트남어, 마인어(말레이-인도네시아어), 아랍어 관광통역안내사를 육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국내 관광업계를 살펴보면 영어, 일본어, 중국어를 제외한 기타 언어권의 관광객 수가 증가 추세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광통역안내사 수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며 "해당 언어권 관광통역안내사의 부족이 무자격 가이드 고용으로 이어지는 현상을 극복하고자 낙향팔도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관광통역안내사는 2017년 기준 2만9000명에 육박한다. 반면 베트남어, 마인어, 아랍어 구사자는 200여명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면세점은 해당 언어권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 취득 강좌를 개설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 관광통역안내사에게는 새로운 관광코스 개발 및 현장답사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 교육생은 역사·문화·관광적 가치는 충분하나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를 직접 방문해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관련 전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롯데면세점은 관광지 답사 후기를 활용해 추후 관광 인프라 개선 사업으로 연계할 방침이다.

김보준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은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와의 업무협약 체결로 국내 관광산업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수 관광통역안내사 육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외래관광객의 관광 만족도와 한국 재방문율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렛츠 필 코리아'(Let's Feel Korea)라는 슬로건 아래 선진 관광 한국을 이끌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국내 주요 관광지 음식점의 외국어 메뉴판 제작을 지원하는 '낙향미식(乐享美食)', 재한 유학생 400여명에게 국내 관광체험을 지원하는 '롯데면세점-메디힐 글로벌 앰배서더', 청년·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사업 '탱키패밀리'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