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일임형ISA 누적수익률 평균 8.18%…전월比 0.08%p↑
8월 일임형ISA 누적수익률 평균 8.18%…전월比 0.0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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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수익률, 회사별 NH證·MP별 키움證 '선두'
자료=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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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누적수익률이 소폭 상승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호전되고 국내 증시가 상승한 것이 주효했다.

28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출시 3개월이 경과된 25개사 일임형 ISA 모델포트폴리오(MP) 204개(증권 15개사 126개·은행 10개사 78개)의 누적수익률은 평균 8.18%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8.10%)과 비교해 0.08%p 상승한 수준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분쟁 협상 재개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호전되고 외국인들의 매수 증가로 국내 증시가 상승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코스피지수는 8월 한 달간 27p가량 올랐다.

ISA는 지난해 3월 출시 후 약 2년 6개월 만에 계좌수 211만좌, 총 가입금액은 5조1298억원 수준으로 올라서 '국민 계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MP별로 보면 전체 대상(총 204개)의 약 60%에 해당하는 122개 MP가 5%를 초과하는 준수한 성과를 기록한 가운데, 약 28%인 57개 MP는 10%를 초과하는 높은 고수익률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고위험군일수록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초고위험이 최대 31.49%에 이르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최저 -2.38%)하며 25개 MP 평균수익률이 15.41%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고위험(11.46%) △중위험(6.78%) △저위험(4.21%) △초저위험(3.21%) 등 순으로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업권별로는 증권의 누적수익률이 평균 9.40%를 기록, 은행의 6.20%에 비해 약 1.5배(+3.2%p) 이상 높았다.

금융사별 누적수익률을 보면 증권사 가운데 NH투자증권이 초고위험 25.6%, 고위험 19.8% 등으로 전체 누적평균 15.6%를 기록, 판매사 가운데 전체 선두에 올랐다. 이어 △메리츠종금증권(14.0%) △DB금융투자(11.9%) △키움증권(11.5%) △KB증권(10.7%) 등 순으로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은행권에서는 대구은행이 고위험형에서 16.5%, 중위험형에서 7.5%의 수익률을 기록, 전체 누적평균 9.2%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어 △우리은행(7.5%) △광주은행(7.4%) △경남은행(6.8%) △NH농협은행(6.8%) 등 순으로 집계됐다.

유형별 누적수익률을 보면 초고위험형에서는 키움증권의 '기본투자형(초고위험)' MP가 미국 주식형 펀드 62%, 국내 주식형 펀드 10%, 기타 해외 펀드 38% 등의 자산배분을 통해 출시 이후 31.49%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고위험 형에서는 현대차증권의 '수익추구형 A2(선진국형)' MP가 선진국 펀드 25%, 배당인컴 30%, 소비재 펀드 25%, 4차산업 20% 등의 투자로 출시 이후 28.57%의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

이외에 중위험형에서는 NH투자증권의 'QV 중립 Active' MP(17.92%), 저위험형에서는 'NH투자증권 ‘QV 안정추구 Active' MP(10.47%), 초저위험형에서는 키움증권의 '원금지급추구형플러스' MP(4.80%)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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