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8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3분기 소비 양극화에 따른 럭셔리 고성장으로 호실적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 13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양지혜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3분기 실적은 총매출액 1조3900억원, 영업이익 7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5%, 7.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규 면세점을 위한 무역센터점의 영업면적 20%가 감소했지만, 3분기 기존점성장률은 2.8% 늘어나는 등 양호한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이 고급 소비를 주도하는 핵심 상권인 압구정, 삼성동 등에 점포를 확보해 명품 백화점으로써 탄탄한 입지와 브랜드 라인업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신규 면세점과 아울렛 출점으로 성장 동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오는 9월 대구 도심형 아울렛 오픈과 김포 프리미엄 아울렛 증축(라이프스타일관)으로 외형 성장률은 강화될 것"이라며 "11월 1일에는 현대백화점 면세점이 오픈 예정이며 프라다, 구찌 등 주요 명품들이 입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VIP 고객들의 소비 확대로 명품 및 리빙가전을 비롯한 대부분의 카테고리가 성장하고 있다"며 "성장성을 겸비한 가치주로서 3분기 양호한 실적과 4분기 신규 출점 효과로 투자매력이 점차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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