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금융위원회가 내달 은행업에 대한 경쟁도 평가에 들어간다. 평가 결과 경쟁도가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날 경우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이 추진된다.

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금융위는 내달 열릴 은행업 경쟁도 평가를 위해 전문 연구기관을 통해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금융산업 경쟁도 평가위원회는 내달부터 이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은행산업의 경쟁도를 평가하고 11월쯤 그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평가 결과 국내  은행업이 경쟁도가 충분하지 않은 시장이라는 결론이 나오게 되면 추가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하게 된다.

금융위는 이와 별도로 내년 초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이 시행되기 전 시행령 등 하위 법령을 제정할 예정이다.

경쟁도 평가위원회 결과가 나오고 하위 법령이 마련되면 올해말 쯤 인터넷전문은행의 대주주 자격 요건 등 인가방침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인가 방침이 나오면 금융위는 내년 2~3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희망하는 업체들의 신청을 받아 내년 4~5월 예비인가를 내줄 계획이다.

예비인가를 받은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은 본인가를 거쳐 2020년 하반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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