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로또, 2기 온라인복권 수탁사업자 계약 체결
㈜나눔로또, 2기 온라인복권 수탁사업자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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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파이낸스 김주미 기자]<nicezoom@seoulfn.com> 유진기업, LG CNS, 농협 KTeMS, Intralot, 엔젤로또, 삼성출판사가 주주로 구성된 ㈜나눔로또가 복권위원회 및 조달청과 제2기 온라인복권수탁사업(이하 ‘로또사업’)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나눔로또는 오는 12월 2일부터 향후 5년간 로또사업 의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나눔로또 컨소시엄은 지난 7월 13일 복권위원회와 조달청이 실시한 온라인 복권 수탁사업자 입찰심사에서 제안서평가점수(70%)와 가격평가 점수(30%)에서 각각 최고점을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지난 7월 27일 자본금 500억 원 규모의 ㈜나눔로또 법인을 출범시켰다.
 
㈜나눔로또 남호성 대표이사는 계약에 앞서 “로또사업은 판매액의 절반 가량이 국가 공익기금으로 사용되고 있음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사행사업 중 하나로 인식하고 있다”며 “나눔로또는 국민들에게 로또 구매를 통한 기부의 의미를 알리고, 사행심을 부추기는 마케팅에서 벗어나 건전한 복권문화를 정착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기 로또사업은 국민은행과 복권위원회의 계약이 만료되는 오는 12월 2일 첫 출범을 앞두고 있다.

사업 개시 전까지 전국 약 7,500여 개의 판매점에 신규 단말기가 공급될 예정이며, 이를 위해 ㈜나눔로또는 전체 판매점들에 대한 기초 조사를 실시하고, 오는 9월 중 기존 판매점을 대상으로 제 2기 온라인 복권 판매인 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경쟁업체보다 다소 낮은 수수료율을 제시해 로또사업의 안정성에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주변의 우려에 대해 나눔로또 관계자는 “제시한 수수료율은 모든 원가요소들을 충분히 반영해 산정된 것으로, 효율적인 경영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한 수준으로 문제 될 이유가 없다”며 “나눔로또는 애초에 국내 로또사업에서는 큰 수익을 기대하기보다, 복권기금의 조성과 확대에 일조하고 나눔의 경영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향후 솔루션 국산화와 기술 개발 등으로 해외 복권시장에 진출하여 더 큰 수익을 창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또한 세계적인 복권 솔루션 업체인 그리스의 인트라롯과 국내 공공 SI사업 분야 1위 업체인 LG CNS가 솔루션 공급 및 시스템 통합에 참여해,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발매 일정에 맞춰 차질 없는 시스템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178억을 출자해 나눔로또 지분 35.6% 인수로 최대주주가 된 유진기업은 회사로 배당되는 수익금을 공익사업을 위한 기금 조성 등으로 사회에 환원할 계획임을 이미 밝힌 바 있다.
 
김주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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