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방송 출연 윤석헌…“금융혁신 거창한 것 아니다”
페북 방송 출연 윤석헌…“금융혁신 거창한 것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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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팩 정체 공개...추석 금융 꿀팁·금감원 업무 소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가운데)이 21일 추석특집 금감원 소셜 라이브 방송 '나우'에 출연해 자신의 가방을 공개했다. (사진=페이스북 방송 캡처 화면)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가운데)이 21일 추석특집 금감원 소셜 라이브 방송 '나우'에 출연해 자신의 가방을 공개했다. (사진=페이스북 방송 캡처 화면)

[서울파이낸스 서지연 기자] 백팩 맨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금감원 소셜 라이브방송에 출연해 “금감원이 추진하는 금융감독 혁신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국민 눈높이에서 금융을 잘 이행하고 금융을 지켜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장은 또 매일같이 짊어지고 출근하는 백팩(배낭) 내용물에 대해 "교수 시절부터 논문이나 서류를 담기 좋아 애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21일 추석특집 금감원 소셜 라이브 방송 '나우'에 출연해 네티즌들과 소통했다.

그는 추석 연휴에도 은행 업무를 봐야 하면 은행 임시점포를 이용하고, 고향에 가기 전에는 보험사가 제공하는 차량 점검 서비스를 이용하라고 조언했다.

금감원이 어떤 일을 하는 곳이냐는 질문에는 "금융회사와 금융시장 내 위험요인을 관리 감독하고, 상대적으로 약자인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위험관리자"라고 소개했다.

최우선 과제에 대해서는 지난 7월에 발표한 금융감독 혁신과제를 소개하며 "'유령배당' 사건이나 부당 고금리 부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금융회사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하고 소비자 보호에 주력하려 한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백팩의 ‘정체’에 대해 "(집에서도) 보고서를 읽어보려고 챙겨가는데 다 못 봐 책상 위에 쌓이고 있다"고 말했다.

교수 시절과 금감원장인 지금을 비교해 금융을 바라보는 시각이 어떻게 달라졌느냐는 질문에는 "학자 때는 비판적인 시각으로 얘기했지만, 지금은 금감원장으로 주워진 역할과 책임이 있어 예전보다 선택지가 매우 좁아졌다"며 "시각이 달라진 것은 아니고 바라보는 시각이 좀 좁아졌다"고 답했다.

금융공기업에서 일하고 싶다는 취업준비생에게는 "금융이 갈수록 복잡해지는데 기본을 열심히 하면 답을 구할 수 있다"며 "기본을 익히면 디테일에 얽매이기보단 많이 생각하고 인문학 공부도 하고 신문도 열심히 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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