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 화백 주식투자해보니...수익률 ‘초단타’ 제일 높아
허영만 화백 주식투자해보니...수익률 ‘초단타’ 제일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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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 5명과 3000만원 직접 투자
인터넷에 만화 연재, 단행본 2편 구상 중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일흔에 주식 투자에 빠진 허영만(71) 화백. 그가 인터넷에 연재하는 만화 ‘3천만원’ 때문이다. 1편은 연초 단행본으로 나왔고 2편을 구상 중이다.

허 화백은 주식 문외한으로 만화 소재로 주식투자를 정해 로보어드바이저와 슈퍼 개미, 가치 투자자, 초단타 매매 고수 등 강호의 고수들로부터 재능기부 형식의 투자를 받았다. 멘토인 이들로부터 600만원 씩 5명에게 받아 만화 제목도 ‘3천만원으로 정했다’.

그는 취재를 위해 여의도를 누비면서 주식 전문가 30여명을 직접 만났고, 주식 책도 40권 넘게 읽었다.

허 화백은 직접 주식에 투자하면서 베팅하는 과정을 인터넷에 매주 만화로 풀어낸다.

멘토가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조언해주면 허 화백이 따라서 사고팔았다. 작년 7월부터 13개월 동안 수익률을 보면 초단타 매매 전문가(전업 투자자 하웅씨)의 계좌가 167%로 가장 높았고, 이어 △가치 투자자(VIP운용 최준철 대표) 8.9% △허 화백이 연재 중간쯤에 슈퍼 개미 바통을 이어받아 직접 운용한 계좌가 -11%였다.

최종 수익률은 31.9%(수수료 빼고 795만원 이익)이지만 허 화백은 자문단 모임과 식사하고 술 마시느라 실제 남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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