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제외 여전사, 상반기 순익 1.1조…전년比 24.3%↑
카드사 제외 여전사, 상반기 순익 1.1조…전년比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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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여전사의 연체율 등 관리감독 강화 예정"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서울파이낸스 윤미혜 기자] 올해 상반기 중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여신전문금융회사(이하 여전사)의 순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 '2018년 상반기 여전사(카드사 제외)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여신전문금융회사(이하 여전사)의 순이익이 1조1066억원으로, 전년 동기(8901억원) 대비 24.3%(2165억원)가 증가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할부ㆍ리스 등 자산 증가에 따라 고유업무 순이익이 1조3515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876억원) 대비 639억원(5.0%↑) 늘어났고, 대출 증가로 조달비용이 1473억원 증가했지만, 이자수익이 2972억원 늘면서 순이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6월 말 현재 92개 여전사(할부 금융사 21개, 리스사 25개, 신기술금융회사 46개)의 총자산은 137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말(124조7000억원) 대비 9.9%(12조4000억원) 증가했다. 고유업무 자산은 53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말 대비 7.9%(3조9000억원) 늘었고, 대출자산은 65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말 대비 14.5%(8조3000억원) 증가했다.

올해 6월 말 현재 연체율은 1.97%로 전년 동월 말(2.07%) 대비 0.10%포인트 하락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도 1.93%로 전년 동월 말(2.16%) 대비 0.23% 포인트 떨어졌다. 6월 말 현재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6.1%로 전년 동월 말(16.3%) 대비 0.2% 포인트 줄었고, 레버리지 비율은 6.7배로 전년 동월 말(6.7배)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금감원은 앞으로 여전사의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의 변동추이를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연체관리 강화 등을 지도할 예정이다. 또한 여전사의 가계부채 증가율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가계부채 관리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건전성 지표 변동추이를 모니터링하고 필요할 경우 연체관리 강화지도에 나설 것"이라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제도와 가계ㆍ개인사업자 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다음 달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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