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자 당첨 기회 확대… 4분기 13만가구 쏟아진다
무주택자 당첨 기회 확대… 4분기 13만가구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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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오는 10월부터 연말까지 분양시장에 큰 장이 선다. 4분기에 13만 가구가 넘는 분양물량이 공급되는 데다 서울 등 수도권에 많은 단지가 분양 대기 중이어서 열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20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4분기 전국에서 13만40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 6만9117가구보다 1.9배 많은 물량이다. 예정된 물량 외 추가로 연내 계획 중이나 구체적인 시기가 확정되지 않은 물량도 2만7000여 가구에 달한다. 

권역별로는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물량이 많다.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서초우성1차 아파트를 헐고 1317가구의 '래미안 리더스원'을 짓는다. 23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서울지하철 2호선 및 신분당선 환승역이 강남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동대문구 용두동 용두5구역에 전용면적 51∼109㎡, 823가구의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를 짓는다. 40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울지하철 1호선 및 2호선 신설동역 역세권이며 청계천이 가깝다. 

현대건설은 경기 성남 대장지구 A3,4,6블록에서 전용 128∼162㎡, 836가구의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를 분양한다. 용인서울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분당수서고속도로 등을 이용해 판교, 분당, 서울 등에 진입하기 쉽다.

광역시 및 지방도시에서는 △부산 연제구 'e편한세상 연산 더퍼스트' △대전 중구 '더샵리슈빌' △전북 익산시 '모현 오투그란데 프리미어' 등이 예정됐다. 

9·13 대책으로 청약제도가 일부 바뀐 가운데, 전문가들은 변경된 규제 내용을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9·13 대책으로 청약시장에 세밀한 규제가 적용돼 분양시장 건전성이 높아지면서 무주택자의 당첨 기회가 확대됐다"며 "예비청약자들은 변경된 내용을 잘 숙지해 당첨 또는 계약이 취소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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