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남북정상회담에도 차익 실현으로 하락세를 보였던 남북경협주가 일제히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9시1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건설은 전장 대비 1100원(1.69%) 오른 6만6200원에 거래되며 사흘 만에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부산산업(3.28%), 신원(3.18%), 남광토건(3.16%) 현대엘리베이터(2.84%), 현대로템(2.65%) 등도 강세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대호피앤씨(12.00%), 푸른기술(9.15%), 포스코엠텍(7.30%), 동신건설(2.56%) 등이 오름세다.
SK증권은 "남북정상회담에서 경제협력 내용이 구체화되긴 했지만, 새로운 것은 없었다"며 "경협주의 경우 연초 이후 평균 63%나 급등해 이미 호재가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돼 있다"고 평가했다.
하인환 연구원은 "이번 정상회담으로 북한 이슈의 핵심인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한 번 확대되고 있다"면서도 "다만 핵심 이슈인 비핵화는 미국과 북한의 정상회담까지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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