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태풍 영향으로 3분기 실적 부진…목표가↓"-신한금투
"제주항공, 태풍 영향으로 3분기 실적 부진…목표가↓"-신한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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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9일 제주항공에 대해 태풍의 영향으로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거라며 목표주가를 4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광래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39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454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며 "3분기 실적 부진의 주된 요인은 제주항공 여객 매출에서 28.4%를 차지하는 일본 노선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태풍의 영향으로 일본 오사카 간사이 공항이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폐쇄돼 9월 실적에 큰 악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공항 폐쇄 기간동안 약 35억8000만원의 매출액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동아시아 지역에서의 추가 태풍 발생 가능성 상존과 지난해 4분기 10월 추석 장기 연휴의 역기저효과 등으로 4분기에도 전년동기 대비 큰 폭 증가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박 연구원은 "국내 여행 관련 지출이 다른 나라 대비 낮기 때문에 내년 이후로 추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타 저가항공사(LCC) 대비 비용 효율화가 달성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과당 경쟁 국면을 이겨낼 체력이 있다는 점에서도 상대적 매력도가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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