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중국 관세 추가 부과에도 상승마감
코스피, 美 중국 관세 추가 부과에도 상승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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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세로 출발했던 코스피가 반전하며 5.97포인트 오른 2,308.98로 장을 마감한 18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하락세로 출발했던 코스피가 반전하며 5.97포인트 오른 2,308.98로 장을 마감한 18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의 중국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부과 결정에도 상승마감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7p(0.26%) 상승한 2308.98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15.28p(0.66%) 내린 2287.73에 출발한 지수는 기관의 매수세에 2300선을 지켰다.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24일부터 2000억달러(약 224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24일부터 10% 관세를 부과한 이후 이들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연말 또는 내년 1월부터 25%로 올릴 예정이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의 관세는 워낙 반복된 이슈이기 때문에 국내 시장이 면역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또 오늘 남북 정상회담도 개최됐지만, 경제협력과 관련된 내용이 부재하면서 시장에 크게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오는 27~28일 워싱턴DC에서 개최되는 장관급 회담 결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미국의 관세부과로 중국 측에서 9월말 워싱턴 회담을 없던 걸로 하겠다는 이야기가 언론보도를 통해 나오고 있다"며 "이 부분은 리스크 요인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중국의 워싱턴 회담이 결렬된다면 국내 증시에도 추가적으로 부정적인 작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05억원, 112억 원어치 순매도 했다. 기관은 216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564억87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건설업(-2.02%), 비금속광물(-1.42%), 의료정밀(-1.33%), 전기가스업(-1.21%), 종이목재(-1.01%), 은행(-0.86%), 운수창고(-0.65%), 보험(-0.42%) 등이 떨어졌다. 반면 통신업(0.23%), 기계(1.71%), 철강금속(0.85%), 유통업(0.56%), 전기전자(0.70%)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0.78%), SK하이닉스(1.04%), 삼성바이오로직스(4.32%), LG화학(3.67%), POSCO(1.19%), 삼성물산(0.40%) 등이 지수상승을 끌어올렸다. 셀트리온(-0.66%), 현대차(-0.39%), NAVER(-0.41%), SK텔레콤(-0.54%), 현대모비스(-1.12%), KB금융(-0.20%) 등은 떨어졌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26곳, 하락종목 481곳, 변동 없는 종목은 90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2.97p(0.36%) 상승한 831.85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2.44p(0.29%) 내린 826.44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83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신라젠(1.49%)를 비롯해 CJ ENM(2.11%), 에이치엘비(2.55%), 포스코켐텍(3.13%), 바이로메드(0.70%), 코오롱티슈진(6.89%) 등이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나노스, 셀트리온제약, 파라다이스 등은 보합했다. 메디톡스(-2.19%), 스튜디오드래곤(-0.93%), 펄어비스(-0.36%) 등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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