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주택시장 안정대책 발표 이후 일선 현장의 분위기와 준비상황을 살펴보고 창구직원 등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은행 지점을 방문했다고 금융위원회가 18일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KB국민은행 을지로 3가 지점을 방문해 "일선 창구에서 바뀐 규제에 따라 대출 업무가 원활이 이뤄지고 있는지, 국민들이 느끼시는 불편함은 없는지 살펴보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그는 "갑작스러운 제도 시행에 따른 준비 시간 부족으로 아직 완벽히 준비되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고객분들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도 이번 주 중으로 금융부문 준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업권별 창구동향과 애로사항 등을 수렴하고, 국민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에 대한 사례별 상세 FAQ를 마련해 배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지난 13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주택시장 정상화와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2주택 이상 세대가 금융의 도움을 받아 추가로 주택을 구입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제한하고, 1주택세대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실수요, 불가피성 등이 인정된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추가주택구입을 허용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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