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덕희'마저...'가짜학위' 끝은 어디?
'정덕희'마저...'가짜학위' 끝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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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김옥랑씨이어 가짜  '충격적'
가짜학위, 우리사회 '난치성 만성병'?
'짝퉁'솎아내고 제도 보완해야" 여론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도대체 그 끝은 어디인가?
신정아씨로 부터 촉발된 가짜학위 파문이 갈수록 증폭되면서 국민들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김옥랑씨(단국대 교수)에 이어 이번엔 '행복한 웃음 전도사'로, 대중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정덕희 명지대 사회교육원 교수(51)도 허위학력이라는 보도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13일 시사저널에 따르면 방송통신대 졸업, 동국대학교교육대학원 졸업(석사), 경인여대 교수 등 정 씨의 화려한 이력은 모두 가짜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녀는 특유의 재치 있는 말솜씨와 솔직한 강의로 '스타덤'에 올라 유명 탤런트 못지 않은 유명세를 누리고 있다. 그래서, 충격은 더욱 크다. 이에 힘입어, 그녀의 강의는 '트레이드 마크'가 됐고, 방송, 정부 기관, 대학, 기업 등에서 강의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기업체 강의만 1천 번이 넘을 정도.

시사저널은 정씨의 최종학력은 예산여고 졸업. 학력에 기재된 방송통신대는 다닌 적이 없다는 것. 동국대학교 대학원 석사 과정 졸업도 사실이 아니다. 학위가 없는 연구 과정을 수료한 것이 전부. 경인여대 교수를 지낸 적도 없다. 경인여대 측에 확인한 결과 시간강사로 잠깐 강의를 했을 뿐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정 씨는 스스로 학력이나 이력을 위조한 사실이 없다고 강변했다. 이력이 틀린 것은 사실이지만 자신과는 무관하게 일어난 일이며, 자신의 저서들에 인쇄된 프로필은 출판사 탓으로 돌렸다고 한다. 언론사나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인물 정보도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 없는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신성해야할 교육계가 미래의 희망인 우리의 젊은이들을 교단에서 '우롱'하는 현실을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점차 거세지고 있다. 차제에 '가짜(짝퉁)솎아내기'에 나서야 함은 물론, 제도적 보완책도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는 게 국민적 여론이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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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판 2007-08-13 00:00:00
역시나 했더니 딱 걸렸네.....얼마나 많은 개독인과 가짜 목사들이 걸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