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불공정거래 근절 관계기관 협업 강화
거래소, 불공정거래 근절 관계기관 협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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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금감원·검찰과 공동 워크숍 열어
(사진=박조아 기자)
(사진=박조아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금융위원회,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불공정거래 규제기관 합동 워크숍'을 공동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시장 및 불공정거래 이슈 등에 대한 정보공유 및 토론을 통한 협업체계 강화로 사회적 관심이슈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등에 신속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원승연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축사를 통해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을 '금융감독혁신 과제'의 하나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조사기법 고도화 등 조사역량을 확충하고 검찰·금융위·거래소 등 유관기관과 협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수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은 "앞으로는 주요 사건에 대한 조치내용을 주기적으로 발표함으로써 시장에 메시지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번 워크숍에서 주고받은 의견들이 우리나라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으로 활용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제약·바이오 분야 전문 애널리스트, 불공정거래 경력자인 유사투자자문사 대표, 불공정거래 수사전문 검사 등 다양한 증권분야 전문가들이 증권시장에서 발생하는 생생한 현장정보 및 경험담 등을 전달해 불공정거래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 패널로 참여한 규제기관 관계자들은 기관별 주어진 고유기능을 더욱 전문화 하고, 관련 정보를 적극 공유하는 등 협업체계를 강화해 불공정거래 근절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사회적 관심이슈를 이용한 불공정 거래로 인한 시장혼란을 방지하고 투자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선진국의 제재사례를 참고해 다수를 상대로 하는 불공정거래가 재발되지 않도록 형사처벌 외의 다양한 조치수단을 강구하기로 했다. 또 당국 및 유관기관의 유기적인 협력, 수사·조사·심리 역량 확충 등을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불공정거래를 적발해 자본시장의 시장규율을 정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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