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올해 실적 기대감 낮춰야"-하나금융투자
"KT&G, 올해 실적 기대감 낮춰야"-하나금융투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8일 KT&G에 대해 올해는 실적 기대감을 낮출 필요가 있다며 목표주가 14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심은주 연구원은 "담배 수출 비중의 60%를 차지하는 구시장은 '이란 경제 제재'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물량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미 달러 대비 이란 리알화 가치가 전년대비 32% 하락하면서 중동 유통상이 재고를 최소화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심 연구원은 3분기까지도 구시장의 물량 감소가 신시장의 견조한 성장을 상쇄시킬 것으로 판단하고, 담배 수출이 실적 부진의 원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과 미국 금리 인상 등 대외환경을 감안했을 때, 올해 주당 배당금은 전년대비 200~300원 상향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연말까지 KT&G의 주가는 우상향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 연구원은 "KT&G의 올해 실적 기대감은 낮춰야 하지만, 내년 이익개선 클 것"이라며 "내년 중동 유통상의 재고 소진을 감안했을 때 전년대비 물량 증가 가능성이 높아, KT&G의 담배 수출의 기저효과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