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책임경영' 강화…안재현·이삼수 대표 선임
보령제약 '책임경영' 강화…안재현·이삼수 대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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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 경영계획수립 시기 맞춰 인사", 최태홍 사장 임기는 내년 3월
보령제약은 17일 이사회를 열어 안재현(왼쪽) 현 사내이사를 경영 대표, 이삼수 현 생산본부장을 연구∙생산 부문 대표로 선임했다. (사진=보령제약) 
보령제약은 17일 이사회를 열어 안재현(왼쪽) 현 사내이사를 경영 대표, 이삼수 현 생산본부장을 연구∙생산 부문 대표로 선임했다. (사진=보령제약)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보령제약이 17일 이사회를 열고 경영 대표에 안재현 현 사내이사를, 연구∙생산 부문 대표에 이삼수 현 생산본부장을 선임했다. 최태홍 현 대표이사 사장의 임기는 내년 3월이다.

이번 인사에 대해 보령제약은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경영효율성 제고, 연구개발(R&D)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 가동을 앞둔 (충남) 예산 신 생산단지의 생산성 극대화를 위해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또 "중·장기 경영계획수립 시기에 맞춰 9월에 인사를 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보령제약에 따르면, 안재현 경영 대표와 이삼수 연구∙생산 부문 대표 모두 1961년생 동갑나기다. 숭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안 대표는 1987년 제일모직(현 삼성물산 패션부문)에 입사해 경영지원실장까지 지냈다. 2012년 보령제약으로 옮긴 뒤 전략기획실장을 거쳐 올해 보령홀딩스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서울대학교 제약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약학대학원 약제학 석사를 따낸 이 대표는 1986년 입사한 LG화학에서 생산·품질팀장을 지낸 뒤, CJ 제약 사업 부분(BU) cGMP 건설팀장과 셀트리온제약 진천·오창공장장(부사장)을 거쳤다. 2013년 입사한 보령제약에선 생산본부장을 맡았다. 

글로벌 스탠다드(cGMP, EUGMP) 수준의 예산 신 생산단지는 지하 1층, 지상 5층, 연건축면적 2만8558㎡ 규모로 지어졌다. 지난 8월28일 준공허가를 받았고, 의약품 생산 허가 등을 거쳐 내년 5월 가동될 예정이다. 

보령제약은 내용 고형제 8억7000만정, 항암주사제 600만 바이알(Vial)과 물류 4000셀(cells) 등 생산에서 배송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갖춘 예산 신 생산단지가 항암제 분야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진출 전진기지 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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