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국 카페리 여객 지난해 동기 比 19.2% ↑
인천-중국 카페리 여객 지난해 동기 比 19.2% ↑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1~8월 47만 명···사드 갈등 이전 2016년의 77% 수준
사드갈등 심화로 대폭 줄어들었던 인천-중국 카페리 여객 수가 2018년에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인천항 출항하는 한중 카페리. (사진=연합뉴스)
사드갈등 심화로 대폭 줄어들었던 인천-중국 카페리 여객 수가 2018년에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17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인천-중국 10개 항로 정기 카페리(Car Ferry)의 여객 수는 총 47만2025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9만5928명보다 19.2% 증가했다. 인천항 출항하는 한중 카페리.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사드갈등 심화로 대폭 줄어들었던 인천-중국 카페리 여객 수가 2018년에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17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인천-중국 10개 항로 정기 카페리(Car Ferry)의 여객 수는 총 47만2025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9만5928명보다 19.2% 증가했다.

항로별로는 △인천-롄윈강(連雲港) 151.1% △인천-톈진(天津) 133.6% △인천-친황다오(秦皇島) 103.9% △인천-칭다오(靑島) 51.6% 등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 항로들은 전반적으로 지난해 3월 사드 한반도 배치에 따른 중국 정부의 금한령(禁韓令) 이후 단체관광객이 대폭 줄어든 노선이다.

사드 갈등이 심화되기 이전인 2016년 인천-중국 카페리 여객 수는 총 92만 명으로, 월평균 7만6000명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아직 80%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 몇 달 사이 여객 증가율이 50% 안팎의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어, 올 연말에는 지난 2016년 기록된 여객 수와의 차이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중 카페리 업계는 여객 유치를 늘리기 위해 새로 건조한 카페리선을 투입하고 중국 현지 관광과 연계한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