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드라마 판매 단가 지속 상승"-하이투자證
"스튜디오드래곤, 드라마 판매 단가 지속 상승"-하이투자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7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드라마 판매 단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14만4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민정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하는 텐트폴(tentpole, 가장 흥행에 성공할 만한 작품) 작품은 연간 4편 수준으로 제작비 상승에 따른 편성 매출 상승으로 매출은 지속 상승할 전망"이라며 "텐트폴 작품은 회당 제작비가 10억원 이상으로 일반 작품 평균 제작비인 5억원 수준보다 2배 높아 매출 상승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오는 11월에 방영 예정인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회당 제작비는 '미스터션샤인'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4분기 매출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며 "'남자친구'는 로맨스라는 장르 특성상 지역별로 해외 판매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유리한 조건으로 협상해 매출과 더불어 수익성 또한 지속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금까지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 계약 조건은 MG(Minimum Guarantee, 최소보장금액제도) 형태로 진행됐으나 스튜디오드래곤은 중국을 비롯해 넷플릭스가 진출하지 않는 국가의 유통권을 자체 확보하는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했다"며 "넷플릭스의 미진출 지역에 스튜디오드래곤이 판권을 판매하면 수익배분을 하는 구조로 수익배분 비율은 스튜디오드래곤에게 상당히 유리한 조건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이 넷플릭스와의 공동제작을 통해 신규 수익원 창출이라는 것만으로 충분히 의미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례적인 수익 배분 구조를 마련해 플렛폼에서 제작사로 이동하고 있는 것을 재입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