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이란제제 우려에 반등...WTI, 0.7%↑
국제유가, 美 이란제제 우려에 반등...WTI,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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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국제유가가 미국의 이란 제재 우려로 급락 하루 만에 반등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49센트(0.7%) 오른 69.0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는 2% 올랐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1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일대비 배럴당 15센트(0.2%) 상승한 78.33달러에 마감했다. 주간으로는 1.9% 올랐다.

11월 미국의 이란 제재에 따른 글로벌 원유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유가를 견인했다. 마니샤 싱 미 국무부 경제차관보가 전날 의회 청문회에서 이란 제재를 이행하지 않는 국가들에 대한 강한 조치를 취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또한 시장은 미국 남동부해안에 상륙한 허리케인 플로센스에도 주목했다. 플로렌스의 세력은 1등급으로 약화됐지만 폭우, 정전 등으로 인한 송유관 등 관련시설에 대한 피해가 우려된다.  

국제금값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값은 온스당 7.10달러(0.6%) 내린 1,201.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산업생산을 비롯한 경제지표 호조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금값에 하락 압력을 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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