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는 14일 오전 11시 55분 신고리 3호기 발전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신고리 3호기는 지난달 21일 제어봉집합체 작동시험 중 원자로가 자동 정지됐다. 2016년 12월 20일 상업운전을 시작한 신고리 3호기가 자동으로 멈춘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조사 결과 원자로가 자동 정지된 것은 운전원이 시험 대상으로 선택하지 않은 제어봉이 비정상적으로 작동됐기 때문이었다. 해당 제어봉이 움직이면서 제어봉을 제어하는 기기에서 통신오류가 발생했다고 원안위는 설명했다. 제어봉 집합체는 원자로 출력을 조절하는 기기다.
새울본부는 재발 방지를 위해 관련 기기를 교체하고, 성능시험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한 뒤 지난 13일 원안위로부터 재가동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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