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옥쇄파업' 해고자 119명 복직한다
쌍용차 '옥쇄파업' 해고자 119명 복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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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까지 60% 채용···내년 상반기 말까지 나머지 채용 완료 계획
쌍용자동차 사측과 노동조합,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14일 서울 광화문S타워 경제사회노동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고자 119명에 내년 상반기까지 전원 복직시키기로 합의했다. (왼쪽부터)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장,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 홍봉석 쌍용차 노동조합 위원장, 문성현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장이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사측과 노동조합,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14일 서울 광화문S타워 경제사회노동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고자 119명에 내년 상반기까지 전원 복직시키기로 합의했다. (왼쪽부터)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장,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 홍봉석 쌍용차 노동조합 위원장, 문성현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장이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쌍용자동차)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쌍용자동차 노사가 해고자 119명에 내년 상반기까지 전원 복직시키기로 합의했다.

쌍용차 사측과 노동조합,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14일 서울 광화문S타워 경제사회노동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노·노·사·정 간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쌍용차는 지난 10년간 경영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사회적 갈등을 우호적으로 해결하고 다함께 상생하는 길을 모색함으로써 지난 2015년 3자 합의 이행사항을 최종 마무리하고 경영정상화에 주력할 수 있게 됐다.

쌍용차는 이번 합의가 장기화되고 있는 자사 문제가 노사관계만의 차원을 넘어 사회 문제화 되고 있다는 인식하에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가 참여한 노·노·사·정이 사회적 합의를 통해 해결 방안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합의 주요 내용은 올해 말까지 복직 대상 해고자들의 60%를 채용하고 나머지 해고자들은 2019년 상반기 말까지 단계적으로 채용하는 것이다.

또한 2019년 상반기까지 부서 배치를 받지 못한 복직 대상자는 2019년 말까지 6개월간 무급휴직으로 전환한 후 부서 배치를 완료해 해고자 복직 문제를 2019년 말까지 최종 마무리 짓는다.

이에 따라 금속조조 쌍용차지부에서도 2009년 구조조정과 관련한 일체의 집회나 농성을 중단하고 이와 관련된 시설물과 현수막을 자진 철거하기로 했으며 회사를 상대로 한 2009년 인력 구조조정과 관련한 민·형사상 이의(집회, 시위, 선전활동 포함)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

경제사회노동위는 쌍용차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간의 사회적 갈등을 사회적 합의로 해결한 것에 대해 존경을 표하며 관계부처와 협의해 해고자 복직으로 생기는 회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방안과 경영정상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으며 이번 합의에 따른 세부 실행계획을 점검하는 노사정 대표가 참석하는 ‘쌍용자동차 상생 발전 위원회’에도 참여한다.

그동안 쌍용차는 2013년 무급휴직자(454명) 전원 복직에 이어 2015년 노·노·사 3자 합의에 따라 2016년 40명, 2017년 62명, 2018년 26명 등 3차례에 걸쳐 신차 출시시기에 맞춰 희망퇴직자와 해고자 등에 대해 단계적 복직을 꾸준히 시행해 왔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늦은 감이 있지만 노·노·사·정이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를 통해 지난 10년간 해고자 복직문제를 종결하게 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이처럼 쌍용차가 아직 남아 있는 문제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국가적인 차원의 지원과 사회적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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