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9년 만에 해고자 복직 잠정 합의...오늘 합의문 발표
쌍용차, 9년 만에 해고자 복직 잠정 합의...오늘 합의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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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쌍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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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쌍용자동차 노사가 9년을 끌어온 해고자 복직에 잠정 합의했다.

쌍용차는 13일 저녁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중재로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와 쌍용차 사측, 기업별 노조가 교섭을 통해 이같이 합의하고 14일 오전 10시에 합의문을 공식 발표한다고 밝혔다.

석 달 만에 재개된 교섭에서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는 정리해고 10년이 되는 내년 6월 이전에 남은 해고자 119명을 모두 복직시킬 것을 요구했다. 그동안 쌍용차 지부는 내년 6월까지 해고자 119명의 전원 복직을 요구해왔다.

오후 2시 반 시작된 교섭은 저녁 7시께 마무리됐고, 교섭 당사자들은 해고자 복직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복직 시기와 조건은 쌍용차 사측이 인도 마힌드라 본사의 승인이 필요해 오늘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은 사측 대표로는 처음으로 쌍용차 해고 사태로 숨진 노동자를 기리는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해고자 복직 협상에 나섰다.

쌍용차는 지난 2009년 법정관리를 신청한 뒤 구조조정으로 직원 1천8백여 명을 내보냈는데, 추가 복직 합의가 지연되면서 지금까지 30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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