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왕홍 앞세워 중국 '젊은 입맛' 유혹
aT, 왕홍 앞세워 중국 '젊은 입맛'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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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품·김치 생산현장 찾아 SNS 생방송, 8회 누적 1억6000만명 시청
중국 광저우 지역 유명 왕홍(网红)인 샤오청즈텐텐(왼쪽)과 니콜(오른쪽)이 한국요리 시연 모습을 생방송하고 있다.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중국 광저우 지역 유명 왕홍(网红)인 샤오청즈텐텐(왼쪽)과 니콜(오른쪽)이 한국요리 시연 모습을 생방송하고 있다.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2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중국의 20~30대 소비자들에게 한국 식품을 알리기 위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8차례에 걸쳐 광저우 지역 유명 왕홍(网红)과 연계 마케팅을 펼쳤다고 밝혔다. aT에 따르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일상생활로 자리 잡은 중국 빠링허우(80后)와 지우링허우(90后) 세대의 생활양식을 반영해 모바일 마케팅을 기획했다. 

왕홍이 직접 한국 식품 생산현장을 찾아 소개하고, 중국 내 유통매장에서 한국 식품 시식 장면을 실시간으로 팔로워에게 소개한 것이다. 왕홍은 한국의 유제품·포도·김치·장류 생산현장 등을 찾아 이즈뽀(一直播)란 SNS 생방송 플랫폼을 통해 선보였다. 

한국을 찾은 니콜(Nicole)과 샤오청즈텐텐텐은 팔로워 수가 각각 322만명, 242만명에 달하는 왕홍이다. 둘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식품 생산현장 소개뿐 아니라 한국요리 시연, 네티즌과 즉석 질의응답도 했다. 해당 프로그램 시청자는 회당 평균 약 2000만명, 8회 누적 1억6000만명에 이른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최근 중국은 휴대폰 보급과 간편 결제 방식 및 O2O 매장 확대로 식품유통 분야에서 모바일 마케팅이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 이사는 "앞으로 중국의 모바일 환경을 고려하여 왕홍을 활용한 홍보 및 O2O 매장 연계 판촉 등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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