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올해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하는 기업이 13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하는 기업은 이미 상장을 확정한 65개사와 상장 승인후 공모 진행 중인 18개사 및 심사중인 기업을 감안했을 때 105개사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됐다.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을 제외한 신규 상장 기업만 올해 85개사가 상장할 예정이며, 이는 2005년 거래소 통합 이후 13년 만에 최대치다.
올해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 역시 120개사로 이미 지난해(117개) 수준을 넘었다. 스팩을 제외하면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은 112개사로 역대 최대치다.
기술특례 상장도 상장 완료된 9개사와 상장 승인후 공모 진행인 3개사 및 심사중인 기업들을 감안했을 때, 2005년 기술특례제도 도입 이후 최대치인 12개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술특례 상장 제도는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에 대해 외부 검증기관을 통해 심사한 뒤 수익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상장 기회를 주는 제도다.
거래소 관계자는 "연초 도입된 코스닥 활성화 정책의 효과가 하반기 들어 본격화되고 있음에 따라 향후 유망 기술기업의 상장을 확대하고 모험자본 공급을 촉진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혁신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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