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추석선물세트 '건강·간편·실속' 대세
식품업계 추석선물세트 '건강·간편·실속'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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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참치·리챔 담아 5만원 이하…대상, 쓰임새 많은 '청정원 명절 특선호' 출시
동원튜나리챔 100호. (사진=동원F&B)
동원튜나리챔 100호. (사진=동원F&B)

[서울파이낸스 박지민 기자] 추석 연휴가 2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식품업계가 올해 소비 흐름에 발맞춰 '건강·간편·실속' 3박자를 갖춘 선물세트를 잇따라 선보였다. 올 추석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실속과 편리함을 강조한 가정간편식(HMR·Home Meal Replacement) 등으로 구성한 선물세트가 인기다. 특히 올해는 편리함에 건강까지 생각한 구성품이 각광 받는다.

동원에프앤비(F&B)는 '더욱 건강한 명절 선물세트'를 주제로 동원참치와 리챔을 앞세운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동원F&B에 따르면, 동원참치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DHA, EPA 등 오메가-3 지방산과 면역력을 높이는 셀레늄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다. 리챔은 최근 나트륨 함량을 기존 100g당 840mg에서 670mg으로 대폭 낮췄다. 두 제품이 함께 구성된 '동원튜나리챔 100호'(동원참치 살코기 135g 12캔, 리챔 오리지널 200g 4캔)은 가격대도 5만원 이하여서 부담 없는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동원F&B는 이번 추석 선물세트 구성품으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조미료와 요리유를 새롭게 선보였다. '건강요리유'는 체내에서 만들어지지 않는 필수 지방산 오메가-3와 오메가-6가 풍부한 카놀라유, 해바라기유를 최적 비율인 1:4로 혼합했다. '요리 올리고당'은 일반 올리고당보다 식이섬유 함량을 30% 이상 높이고 칼로리는 30% 이상 낮췄다. '프리미엄 구운소금'은 전남 신안에서 난 천일염으로 만들었다.

퀘이커 추석 선물세트. (사진=롯데제과)
퀘이커 추석 선물세트. (사진=롯데제과)

롯데제과는 간편 다이어트 건강식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오트밀 브랜드 '퀘이커'를 선물세트로 출시했다. 롯데제과에 따르면, '퀘이커 추석 선물세트'는 고열량식을 주로 먹게 되는 명절을 앞두고 간편하면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추석 선물로 제격이다. 유통 채널 판매용과 방문 판매용 2종으로 출시됐으며, 유통채널 판매용은 퀘이커 오리지널, 바나나&아몬드, 크리미밀크 3종에 최근 새로 선보인 오버나이트오트밀 요거트&베리가 함께 담겼다. 방문 판매용은 멀티그레인과 머쉬룸크림 2종으로 구성했으며 야쿠르트 아줌마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종합식품기업 대상은 명절에 많이 쓰이는 제품들을 실속 있는 가격대에 다양하게 구성한 '청정원 명절 특선호'를 선보였다. 카놀라유, 요리올리고당, 소불고기양념, 양조진간장, 찰고추장, 재래식생된장, 당면, 부침가루, 튀김가루, 미작(맛술) 등을 별도 포장 틀 없이 육각형 지함에 담아냈다. '청정원 햄퍼 스페셜'은 카놀라유, 직화맛 쇠고기볶음고추장, 순살참치, 캔햄 등을 선물용 식품 바구니 '햄퍼(Hamper)'에 담았다.

올해는 건강과 품격을 챙긴 선물세트도 새롭게 내놨다. '프리미엄 장류혼합세트'는 100년 전통 문옥례 명가 손맛이 담긴 문옥례 고추장·된장·쌈장과 함께 순창콩과 맑은 물로 만든 '느티울 한식간장'으로 구성했다. '프리미엄 김세트'는 우리나라 토종 품종인 곱창김을 자연 그대로 구운 '햇곱창김'과 제부도에서 자란 최고급 원초로 만든 '정월맛찬김'을 담았다. '프리미엄 수산진미 세트'는 정월맛찬김과 국산 원물을 담은 '국물내기 티백', '맛선생 통멸치 원물팩', 전남 고흥산 '미역귀미역'으로 구성했다.

소화가 잘되는 우유&상하농원 햇 찰보리 선물세트. (사진=매일유업)
소화가 잘되는 우유&상하농원 햇 찰보리 선물세트. (사진=매일유업)

매일유업은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소화가 잘되는 우유'와 웰빙 곡물 '상하농원 햇 찰보리'를 함께 구성한 선물세트를 내놨다. 소화가 잘되는 우유는 우유를 마시면 속이 더부룩해지고 복통이 나타나는 유당불내증이 있더라도 걱정 없이 마실 수 있다. 막(膜) 여과 공법을 활용해 복통 원인인 유당을 제거했기 때문이다. 선물세트에 포함된 찰보리는 전북 고창에서 올해 생산한 것으로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 부담이 적고 배변활동에 도움을 준다.

소화가 잘되는 우유&상하농원 햇 찰보리 선물세트는 소화가 잘되는 멸균 우유 1박스(190ml, 24개입)와 상하농원 햇 찰보리(500g, 1봉), 소화가 잘되는 찰보리 타락죽 조리법(레시피)로 구성됐으며 '매일 다이렉트'나 온라인 오픈마켓을 통해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은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닭가슴살과 삼계탕 등을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수비드 닭가슴살 세트'는 칼로리에 민감한 소비자를 겨냥해 선보였으며 친환경 닭고기를 사용해 믿고 먹을 수 있다. 가볍게 양념해 낮은 온도에서 천천히 조리한 '촉촉한 수비드 닭가슴살과' '더 건강한 가슴살 훈제' 총 19봉으로 구성했다. 가격은 3만6000원.

하림 추석 선물세트. (사진=하림)
하림 추석선물세트. (사진=하림)

2만원대 실속 있는 선물세트도 있다. 닭발을 우려낸 진한 육수에 국산 닭과 부재료를 넣고 끓인 '하림 신선 삼계탕' 3봉으로 구성된 '하림 삼계탕 세트'는 2만8000원이다. 닭가슴살과 북채, 봉 등을 개별 급속동결 처리한 '알뜰 기획 세트'도 2만8000원. 소포장된 '마늘훈제치킨'과 '더 건강한 자숙안심'으로 구성된 '하림 슬림(Slim) 훈제 세트'는 2만5500원이다.

롯데칠성음료는 국내 1위 주스 브랜드 '델몬트'를 실속 있는 가격대로 구성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특히 '델몬트 트루주스 제주감귤 선물세트'는 건강을 중요시하는 소비자 요구에 맞춰 설탕과 인공첨가물을 넣지 않고 과일 자체 맛을 그대로 살린 '제주감귤듬뿍' 주스 3개로 구성했다.

이외에 델몬트 주스 1.5L 페트 4개로 구성한 '델몬트 페트 선물세트'와 프리미엄 과일 주스 180ml 소용량 병 제품을 12개씩 담은 '델몬트 소병 선물세트' 등도 부담 없는 가격대에 선보였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최근 실속을 챙기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8000원부터 1만4000원 사이로 구성한 중저가 선물세트 8종을 선보였다"며 "부담 없는 델몬트 주스 선물세트로 건강까지 함께 챙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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