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미국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가 한국 스포츠 꿈나무들을 위해 모은 후원금 1억원을 내놨다. 12일 이랜드그룹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지난 9일 열린 '2018 런 온 서울' 행사에 참석한 다렌 터커 뉴발란스 아시아지역 부사장이 운동선수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한 스포츠용품과 후원금을 이랜드재단에 건넸다고 밝혔다. 이랜드에 따르면, 뉴발란스는 지난 한 달간 마이앤비(MyNB) 기부 캠페인을 펼쳐 1억원을 모았다.
캠페인은 뉴발란스가 만든 달리기 애플리케이션(앱)인 마이앤비 이용자들이 모은 포인트를 기부하면, 뉴발란스에서 그 두 배를 내놓아 모은 장학금을 스포츠 꿈나무들에게 주는 방식이다. 8월3일부터 9월9일까지 캠페인에 참여한 3580명이 1369만4591포인트를 기부했고, 뉴발란스 자체 장학금을 더해 1억원을 전달한 것이다.
뉴발란스는 8년째 런 온 서울 기부 캠페인을 펼쳤다. 지난해부턴 스포츠 꿈나무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육상·축구·야구 선수를 꿈꾸는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스포츠용품과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뉴발란스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200명의 스포츠 꿈나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다"면서 캠페인 참가자들에게 고마움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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