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으로 자택 경비 고용 혐의' 조양호 한진 회장, 경찰 출석
'회삿돈으로 자택 경비 고용 혐의' 조양호 한진 회장, 경찰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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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12일 오후 2시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사진=연합뉴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12일 오후 2시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회삿돈을 이용해 자택 경비 비용을 대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12일 경찰에 소환됐다. 조 회장이 사법기관에 출석한 것은 올해만 세 번째다.

조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면서 "수사에 성심껏 임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 회장은 평창동 자택 경비를 맡은 용역업체 유니에스에 지급할 비용을 정석기업이 대신 지급하게 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유니에스가 근로계약서 상으로는 정석기업과 계약했으나 경비인력이 조 회장 자택에 근무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 5월부터 수사를 벌여왔다. 이후 경찰은 정석기업 대표 원모 씨를 입건하고 원씨와 회사 직원들을 불러 조사했다. 지난 4일에는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 있는 정석기업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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