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2018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 동반 출격···신기술 뽐낸다
이통3사, '2018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 동반 출격···신기술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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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실생활 혁신 사례, KT-스마트 시티, LGU+-IoT·AI·5G 결합 서비스 선봬
SK텔레콤은 '2018 사물인터넷진흥주간'의 주 행사로 12일부터 오는 14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에서 275.4㎡(30부스) 규모의 단독 전시관를 마련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2018 사물인터넷진흥주간'의 주 행사로 12일부터 오는 14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에서 275.4㎡(30부스) 규모의 단독 전시관를 마련했다. (사진=SK텔레콤)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8 사물인터넷(IoT) 국제전시회'에 참가해 다양한 IoT 신기술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이번 전시에서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미디어, 자율주행, 커머스와 연계된 IoT 데이터가 실생활을 혁신하는 사례를 부각할 계획이다.

먼저 영상 분석 기술과 센서를 활용한 'T 뷰 스마트침입탐지'는 기존 CCTV를 뛰어넘은 IoT 서비스로, 모자나 대형 우산 등으로 얼굴을 가린 사람을 인식하고 동물 또는 마네킹도 구별하는 등 보안수준을 크게 높였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는 협력사인 'H. 로보틱스'와 함께 AI 탑재 카메라가 미리 등록된 인물 사진을 인지하고, 카메라에 포착된 사람의 나이와 성별을 예측하는 기술도 함께 선보인다.

또한 SK텔레콤은 이번 전시에서 상용화 준비중인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신분증을 일반에 처음 공개한다. '전국민 모바일 신분증'을 표방하는 이 서비스는 페이퍼리스(paperless) 계약, 비대면 프로세스 효율화, 자격기반 출입관리, 온∙오프라인 통합로그인 등에 활용되며, 전시관에서는 관람객들이 스마트폰에 적용된 모바일 신분증을 통해 편리하게 페이퍼리스 계약을 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최근 SK텔레콤이 현대∙기아자동차와 함께 선보인 '홈투카' 시연도 눈길을 끈다. 코엑스 전시관에서 인천 송도에 있는 차량의 시동을 걸고, 'T맵x누구'를 통해 스타벅스 커피를 주문∙수령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으며, 관람객은 SK텔레콤의 고화질 실시간 영상 관제 기술인 'T 라이브 캐스터'를 통해 송도 현장 상황을 고화질 영상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최근 각광받고 있는 헬스케어 관련 기술로는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 환자의 상태를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디지털 만성질환 플랫폼'과 분자진단 현장검사(POCT)에 IoT 통신망을 결합해 실시간 감염질환 정밀 진단이 가능한 '감염질환 진단체계'가 전시되어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산업현장에 적용된 IoT 솔루션을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첨단 미디어 기술을 통해 체험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관람객들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 구축한 '열병합발전 시스템 및 FEMS 시설'과 중소기업 유라이크코리아와 협력해 개발한 IoT 가축 관리 서비스 '라이브케어'를 각각 360 VR과 AR 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다.

KT는 12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전시관에서 개최되는 2018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에 참가한다. (사진=KT)
KT는 12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전시관에서 개최되는 2018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에 참가한다. (사진=KT)

KT는 '사람을 생각하는 따뜻한 혁신 기술'이라는 주제로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다.

KT는 안전과 사람의 편의를 중심으로 새로운 기술이 접목된 미래 스마트시티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이번 전시회 부스를 구성했다. KT 부스는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 플랫폼 △스마트시티 교통안전 △스마트시티 생활안전 △스마트시티 환경안전 총 4가지 테마다.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 플랫폼' 테마에서는 스마트시티의 두뇌 역할을 수행하는  'KT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확인할 수 있다. KT 스마트시티 플랫폼은 각종 인프라를 비롯해 도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도시 관제 시스템이다.

또한 KT는 이 테마에서 KT 스마트시티 플랫폼에 적용된 빅데이터 프레임워크 '프라임(PRIME)'을 전시한다. 프라임은 도시에 발생할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빅데이터 수집, 분석, 활용 방법론이다.

'스마트시티 교통안전' 테마에서는 기존의 교통 안전 서비스를 5G를 기반으로 한 단계 더 발전시킨 지능형 자율주행 관제 시스템 'C-ITS(Cooperative-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최근 현대·기아차와 함께 출시한 '홈투카'와 'IoT 블랙박스' 등 다양한 기술들이 전시된다.

'스마트시티 생활안전' 테마에서는 5G 네트워크로 재난 피해와 안전사고를 최소화하는 'KT 5G 재난 안전 서비스'와 노인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해주는 '세이프 메이트'를 경험할 수 있으며, '스마트시티 환경안전' 테마에서는 빅데이터 기반으로 체계적인 미세먼지 데이터 수합과 진단이 가능한 'KT 에어맵(Air Map)'을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행사에서 가정, 도시, 산업으로 구성된 3개의 체험존을 통해 현재 제공 중인 IoT 서비스 50여 종을 전시한다. 기반 기술간 융합을 통해 IoT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과 5G가 결합된 서비스까지 선보이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눈여겨볼 만한 부분은 △산업 IoT의 약진 △5G 기반 기업 간 거래(B2B) 솔루션의 발전 △IoT-AI의 점진적 융합이다.

산업 IoT는 생생한 시연을 통해 이미 국내외 많은 산업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생생한 사례와 실제 공장에서 작동하는 메커니즘을 실감나게 재현한다. 특히 전시관내 제어센터에서 140km 떨어진 충청북도 보은에서 실제 드론을 비행시키고 조정하는 시연을 통해 국내 유일 자율주행이 가능한 산업용 드론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5G 통신 기반 B2B 솔루션인 '지능형CCTV', 지능형 교통체계를 위한 CV2-X 통신보드도 주목할 만하다. 지능형CCTV는 일반 CCTV와 다르게 침입자 자동 추적, 출입 인원수 파악, 사람·차량 분석 관리를 할 수 있다. C-V2X(Cellular Vehicle to Everything) 통신보드는 5G로 위험을 사전에 감지, 교통 사고를 줄일 수 있는 혁신적 기술로 평가 받는다.

또 스마트시티존에서는 △시민의 안전과 쾌적한 환경을 위해 AI 분석 및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 △NB-IoT, GPS, 센서 기술을 통한 스마트한 시설관리로 효율성과 경제성을 높이는 에너지·유틸 서비스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운전자, 보행자, 지자체 등에 최적의 정보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교통 서비스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홈 IoT 서비스도 스마트홈 전시존에서 볼 수 있다. 실제 가정집처럼 구성된 체험룸에서는 U+우리집AI를 중심으로 현재 상용 서비스 중인 20여 종의 홈IoT 가전, 기기들을 볼 수 있다. 특히 숙면알리미와 숙면등 등 새롭게 진출한 슬립테크 분야와 IoT 기능이 없는 구형가전 음성 제어 등 점차 확장돼가고 있는 홈IoT 분야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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