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생긴 사람이 돈도 잘 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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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인디펜던트, 캘리포니아대 보고서 인용 보도
"평균 12% 더 번다"..."더 협조적일 거라고 생각"

[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잘 생긴 사람이 돈도 잘 번다'는 이색적인 조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12일 저널 오브 이코노믹 사이콜로지 최신호에 게재된 캘리포니아대 연구 결과를 인용해 "잘 생긴 사람이 직장에서 외모가 별로 인 사람들에 비해 평균 12%를 더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기사를 실었다.

신문이 소개한 연구 보고서에 의하면, 직장인을 '잘 생긴 그룹'과 '그저그런 그룹' 그리고 '못생긴 그룹'으로 나눠 비교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보고서는 "잘 생긴 사람이 더 도움이 되고 협조적일 것으로 직장 동료들이 생각하기 때문"인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특히, 이같은 연구 결과가 서로 다른 사회와 직장에도 폭넓게 적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연구에 참여한 직장문제 분석 전문가 캐서린 카푸타는 "'잘 생긴 사람이 이기적일 것'이라는 통념도 맞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미남과 미녀가 더 도움을 줄 것으로 동료들이 기대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구체적으로 미남과 미녀의 평균 39%가 '직장에서 협조적일 것'으로 인식되는데 반해 그저그런 외모의 소유자(16%), 못생긴 경우(6%)만 그런 긍정적인 이미지를 동료들에게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카푸타는 "그러나 예외도 없지 않았다"면서 "잘난 동료가 협조하지 않을 경우 외모가 오히려 독이 돼 못난 이가 어부지리로 덕을 보는 경우도 왕왕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는 "미남과 미녀는 사회학자들이 말하는 이른바 '후광 효과'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외모와는 무관한 장점이 있을 것으로 동료들이 느끼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고 한다.

개인 이미지 메이킹에 관한 'U R 브랜드'란 책의 저자이기도 한 카푸타는 이미지와 관련해 직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고 한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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