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린 '2018 세계유목민대회(World Nomad Games)'를 통해 '한국의 맛'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aT에 따르면,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세계유목민대회는 격년 단위로 열린다. 올해는 80개국 선수 3000여명이 36종목에 참가했다. 관람객은 1만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대회 참가국인 몽골,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은 아직 한국 식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지 않아 미개척 시장으로 꼽힌다. aT는 경기장 앞에 한국 식품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인삼음료를 비롯한 건강기능식품을 홍보했다. 유자차와 떡볶이, 김, 쌀과자 등도 선보였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우리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미개척 시장에서 소비자 체험·홍보, 박람회 참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키르키즈스탄은 물론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 대상 전략적 홍보를 통해 한국 농·식품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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