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세무조사, "정기 세무조사라지만..."
현대건설 세무조사, "정기 세무조사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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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동 땅'과 연관" 관측

[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국세청이 현대건설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건설은 11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이 지난달 23일부터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에서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세무조사는 5년만에 실시되는 정기 세무조사로 약 두 달정도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은 지난 2002년 정기 세무조사를 받았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조사가 현대건설 사장 출신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이런 추측은 현대건설이 지난달 이 전 서울시장 관련 고소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의 방문 조사를 받은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검찰은 당시 이종수 현대건설 사장에게 미리 수사협조를 요청하고 '도곡동 땅' 등 수사관련 서류를 열람했으나, 별다른 자료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전 시장의 처남 김재정씨로부터 1995년 '도곡동 땅'을 매입한 포스코건설도 지난달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대구지방국세청은 이에 대해 '정기 세무조사'라고 일축했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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