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푸드머스, 집단식중독 사과…"종합대책 마련할 것"
풀무원푸드머스, 집단식중독 사과…"종합대책 마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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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초코케이크 자진회수·판매중단, 역학조사 적극 협조하고 자체조사도
 
더블유원에프엔비에서 생산하고, 푸드머스가 급식시설에 납품한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더블유원에프엔비에서 생산하고, 푸드머스가 급식시설에 납품한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서울파이낸스 박지민 기자] 초코케이크를 학교 급식소 등에 납품했다가 대형 식중독의심 사고를 일으킨 풀무원푸드머스는 7일 공식 사과문을 내어 빠른 시일 내에 종합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풀무원푸드머스는 "최근 제조협력업체에서 납품 받아 학교급식업체에 공급한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으로 인한 식중독 의심 피해자와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해당 제품은 식품제조업체인 더블유원에프앤비가 지난 8월말 생산한 제품 중 일부로, 식약처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고객 여러분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유통중인 제품을 자진 회수하고 판매중단 조치했다"고 해명했다.

풀무원푸드머스는 식중독사고 원인을 신속히 규명하기 위해 당국의 역학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자체 조사에도 나섰다. 회사는 "이번 일로 사회적 물의를 빚고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이를 계기로 제조협력업체에 대한 관리감독을 더욱 강화해 철저한 위생 관리로 안전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풀무원푸드머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빠른 시일 내에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식품위생 및 유통관리 시스템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 섭취로 인한 식중독 의심 환자수는 1156명으로 집계됐다. 문제가 된 제품은 지난달 8일부터 이달 5일까지 총 7480박스(6732kg) 생산돼 3422박스(3080kg)가 푸드머스로 공급됐다. 나머지는 보관중이거나 폐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문제 제품을 제조한 더블유원에프앤비를 현장 조사하고 검사를 위해 원료와 완제품을 수거했다. 신속 검사를 통해 살모넬라균이 검출됐으며, 현재 최종 병원체 확인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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