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공간으로 탄생···무료 개방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금호그룹 창업주인 고(故)박인천 회장의 자택이 시민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4일 광주 동구 금남로 5가에 있는 박 회장 자택을 '금호시민문화관'으로 새롭게 꾸미고 문을 열었다. 이날 개관한 문화관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날 개관식에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이용섭 광주시장,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1984년 작고한 박 회장이 남긴 '영재는 기르고 문화는 가꾸고'라는 뜻을 받들어 자택을 시민문화 공간으로 꾸몄다. 1931년 한옥형태로 지어진 이 주택은 1952년 이후 몇 차례 증·개축을 거쳐 본채와 사랑채 두 동인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총면적은 5523.6㎥(약 1700평)에 달한다.
박삼구 회장은 개관식 축사에서 "금호시민문화관이 예향 광주의 자랑스러운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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