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스피드레이싱] '치열한 각축전'으로 펼쳐진 5라운드
[넥센스피드레이싱] '치열한 각축전'으로 펼쳐진 5라운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BK원메이크 클래스, 김재우(175점)-이승훈(181점) 종합포인트 '2점차'
GT-300 클래스의 스타트 장면 (사진= JP WORKS)
GT-300 클래스의 스타트 장면 (사진= JP WORKS)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지난 2일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상설서킷(KIC, 1랩=3.045km)에서 펼쳐진  '2018 넥센스피드레이싱(넥센타이어 후원. 코리아스피드레이싱 주최)' 5라운드는 선수들의 종합 포인트 경쟁으로 치열한 각축전이 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시즌 4승을 차지한 선수들이 나왔다. 그 주인공은 BK원메이크의 김재우(코프란레이싱)와 ASA AD스포트 원메이크 클래스의 이동현(레퍼드레이싱)이다. 

이동현의 경우는 5라운드를 우승하면서 종합우승자를 확정했다. 하지만 김재우는 지난 2라운드 포인트를 얻지 못해 5라운까지 4승을 하고도 이승훈(ERC레이싱) 181점보다 6점 낮은 175점을 획득해 종합 포인트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다른 클래스의 종합 우승자 향방도 마지막 라운드까지 가 봐야하는 상황이다. 

최대출력 400마력 이하로 제한된 최상위 클래스 GT-300에서는 ERC레이싱의 송병두가 스팅어 3.3터보 AWD를 몰고 드디어 첫 우승에 성공했다. 송병두는 4월에 열린 시즌 개막전에서 3위를 한 게 그 동안 최고의 성적이었으나 올해 새로 장만한 차와 적응이 끝나면서 그 결실을 5라운드에서 수확했다. 송병두의 우승 예감은 지난 4라운드에서 4위로 마감하며 보여줬다.  

R-300 5라운드 결승전에서 최경훈, 김태희의 레이스 장면 (사진=JP WORKS)
R-300 5라운드 결승전에서 최경훈, 김태희의 레이스 장면 (사진=JP WORKS)
R-300 5라운드 결승전 스타트 장면 (사진=JP WORKS)
R-300 5라운드 결승전 스타트 장면 (사진=JP WORKS)

4라운드까지 종합포인트 147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정남수(브랜뉴레이싱)는 미션 이상으로 정상 출발을 못하며 3위로 레이스를 마쳐 포인트 33점을 획드해 5라운드 180점으로 마감해 마지막 라운드에서 상위권으로 완주하면 종합 우승자로 가장 유리한 여건이 된다. 5라운드 마친상황 정남수(147점+33점 180점), 배선환(141점+36 177점), 김현성(135점+28점 163점), 송병두(117점+40점 157점)순으로 라스트 라운드를 남기고 있다. 
 
국내 유일의 SUV 레이싱인 R-300 클래스에서는 유력 우승후보들이 줄줄이 밀려나는 종합 포인트 순위가 어치락 뒤치락하고 있다. 이날 5라운드에서 최경훈(브랜뉴레이싱)-김태희(나투어)-신두호(부스터오일클릭 레이싱)가 포디움에 올랐다. 

14바퀴를 돌아 승부를 가리는 결승에서 7랩 도중에 강승우(케놀 오일클릭 레이싱)가 탄 차가 서킷에 멈춰 서며 모든 것이 엉켰다. 그때까지 선두권을 유지하던 이재인(DRT레이싱)과 문은일(천안샤프 카레이싱)이 순위에서 밀려났다. 여성 드라이버인 김태희는 이날 준우승으로 종합포인트 순위를끌어올렸다. 

4라운드까지 원정민(라핀 레이싱), 문은일(천안샤프카레이싱), 정연익(익스트림 오일클릭 레이싱), 이재인(DRT레이싱), 신두호(부스터오일클릭레이싱), 최경훈(브랜뉴레이싱) 순으로 종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5라운드까지 최경훈이 40점을 더해 134점을 기록했고 김태희가 36점을 획득해 64점, 심두호가 33점을 더해 140점으로 종합순위 4위를 차지했다. 4라운드까지 포인트 1위인 원정민은 이번라운드에서 26점을 획득 153점으로 여전히 1위로 기록했다. 

BK원메이크 클래스에서는 김재우(코프란레이싱)가 팀 동료 이승훈(ERC레이싱)과 환상의 콤비 플레이를 펼치며 시즌 4번째 우승컵을 수확했다. 김재우-이승훈 콤비는 피트스루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3라운드 이후 3연속 ‘우승-준우승’을 독식하고 있다. 

GT-300 클래스의 스타트 장면 (사진= JP WORKS)
GT-300 클래스의 스타트 장면 (사진= JP WORKS)
BK원메이크 클래스 결승전에서 코프란 레이싱팀의 김재우가 1위를 차지했다. (사진= JP WORKS)
BK원메이크 클래스 결승전에서 코프란 레이싱팀의 김재우가 1위를 차지했다. (사진= JP WORKS)

최대출력 220마력 이하의 ASA AD스포츠 원메이크에서는 이동현(레퍼드 레이싱)이 독주했다. 3라운드 이후 3라운드 연속 우승컵을 받고 있는 이동현은 개막전 우승컵까지 혼자서 4개나 챙겼다. 2위권과 워낙 격차가 큰 탓에 그에게는 피트스루 핸디캡이 핸디캡으로 작용하지 않았다. 종합포인트 경쟁에서도 멀찍이 달아나 사실상 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150마력 이하의 하드론 GT-100 클래스에서는 심재덕(우리카프라자)이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이날 우승으로 심재덕은 표중권(개인)과 함께 나란히 2승씩을 올렸다. 표중권과 심재덕은 종합포인트 경쟁에서도 1-2위를 달리고 있어 최종 라운드 승부에 불꽃이 튈 전망이다. 

무제한 클래스인 핫식스 슈퍼랩에서는 정남수가 또 가장 빠른 랩타임(1분 25초273)을 기록했다. 그 뒤를 김현성(코프란 레이싱), 김규태(팀 오메가)가 이었지만 우승컵은 넘볼 수 없는 벽이었다. 정남수는 이로써 올 시즌 5번의 라운드에서 5개의 우승컵을 휩쓰는 괴력을 발휘했다. 

코프란 TT-200 클래스에서는 송형진-서영호-이영래가 1~3위를 차지했고, TT-100에서는 원상연-최재경-전원제가 포디움에 올랐다. 

2018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의 마지막 라운드는 10월 21일 강원도 인제 인제스피디움 서킷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