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신작 가뭄 '끝'···기대작 봇물
모바일게임 신작 가뭄 '끝'···기대작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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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세븐·팬텀게이트·탈리온 등 신작 가을 대전 임박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 넷마블 '팬텀게이트', 게임빌 '탈리온' 로고, 넥슨 '마블 배틀라인' (사진=각 사)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 넷마블 '팬텀게이트', 게임빌 '탈리온' 로고, 넥슨 '마블 배틀라인' (사진=각 사)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최근 잠잠했던 모바일게임 업계가 9월 들어 대형 신작 게임을 연이어 선보이며 기지개를 켠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출시된 스마일게이트의 '에픽세븐'을 필두로, 넷마블 '팬텀게이트', 게임빌 '탈리온' 등 다양한 신작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스마일게이트의 모바일 턴제 RPG 에픽세븐은 지난 30일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다. 이 게임은 지난 7월 31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후 일주일 만에 신청자가 50만 명을 넘어서고 최근까지 100만 명이 넘는 이용자들이 사전예약에 참가해 하반기 기대작으로 주목을 받았다.

에픽세븐은 '플레이 더 애니메이션(PLAY THE ANIMATION)'이라는 슬로건처럼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뛰어난 2D 그래픽이 돋보이는 모바일 턴제 RPG다.

이용자들은 각자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캐릭터를 육성해 에픽세븐의 방대한 세계를 모험할 수 있으며 강력한 보스 몬스터를 사냥하거나 이용자 간 대결(PVP)을 펼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아울러 '드래곤네스트', '테일즈 위버', '창세기전' 등 유수의 게임 제작에 참여한 작가진이 그려낸 방대한 세계관과 캐릭터별 고유 스토리라인을 즐길 수 있으며, 독자 개발한 게임 엔진인 'YUNA 엔진'을 통해 게임 플레이 동안 로딩시간을 최소화해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한다.

넷마블은 모바일 어드벤쳐 RPG '팬텀게이트의 정식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

팬텀게이트는 모바일 플랫폼에서 흔지 않는 횡스크롤(가로방향) 방식의 어드벤쳐 RPG로 북유럽 신화 기반의 풍부한 스토리, 퍼즐요소가 가득한 판타지 모험, 턴제 RPG 형식의 PVP 실시간 전투 등 다양한 요소를 결합해 재미를 극대화 한다.

이 게임은 주인공인 소녀 '아스트리드'를 비롯해 5명의 개성 가득한 영웅들과 300종이 넘는 수집형 캐릭터 '팬텀'들과 함께 북유럽 신화 속 최고의신이자 야욕에 사로잡힌 '오딘'으로부터 세계를 구해 나가는 모험을 담고 있다.

특히 북유럽 감성의 화려한 그래픽과 RPG로는 생소한 로우폴리아트(다각형) 스타일을 적용해 신비스러운 판타지 모험의 세계를 콘솔 감성으로 구현, 기존작관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게임빌의 신작 '탈리온'도 9월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탈리온은 하반기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며, PC급 전투 시스템을 자랑한다.

모바일 환경에서 점프, 구르기 등 컨트롤을 강화해 다른 MMORPG와 차별점을 뒀으며, 360도 자유롭게 시점 조절이 가능한 풀 3D 뷰로 하늘까지 보이는 오픈 필드를 구현해냈다.

탈리온은 '동등한 복수'를 뜻하는 게임명에 걸맞게 게임 시작 시 두 연맹 중 한 곳을 택해 캐릭터를 생성, 게임 시작부터 연맹 간의 대립 구도로 게임이 진행된다. 진영전(RvR)에 특화된 다양한 엔드 콘텐츠도 다수 선보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넥슨의 전략 카드 배틀 모바일게임 '마블 배틀라인'은 현재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마블 배틀라인은 '캡틴 마블',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로켓 라쿤', '로키', '제시카 존스', '블랙 팬서' 등 마블 영웅과 빌런으로 구성된 200여 종의 카드를 수집하고 덱을 구성하는 재미를 제공한다.

유명 코믹스 작가 알렉스 어바인이 참여한 독창적인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으며, 누구나 즐기기 쉽게 설계된 직관적인 게임 방식을 토대로 실시간 턴제 PvP 모드도 즐길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신작이 뜸했던 모바일게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다양한 신작들이 연이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하반기 기대작들이 기존 인기작들을 아성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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