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2분기 어닝쇼크…하반기 실적 개선"-하나금융투자
"셀트리온헬스케어, 2분기 어닝쇼크…하반기 실적 개선"-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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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0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지만, 하반기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 14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9% 감소한 1838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같은 기간 66.7%, 84.5% 줄어든 152억원과 110억원을 기록했다.

선민정 연구원은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매출확대에도 불구하고, 인플렉트라의 미국향(向) 매출이 이연되고, 램시마의 변동대가(파트너사로 물량 공급시 미래 가격하락을 대비해 잡아놓은 충당금)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하락했다"며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매출총이익률 감소 및 전년대비 크게 증가한 판관비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유럽 파트너사의 계약은 현지에서 램시마 가격 하락시 그 위험을 고스란히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떠안는 구조로 되어있다며, 그러나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향후 파트너사와의 계약을 수정할 예정이며, 램시마의 가격도 추가적인 하락을 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판단했다.

선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의 가격하락을 직판체제 전환에 따른 수익률 개선 및 기타 지역, 특히 일본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통해 상쇄하겠다는 전략"이라며 "더불어 올해 10월 피하주사(SC)제형의 유럽 의약품감독국(EMA)에 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향후 SC제형이 출시되면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9월 이스라엘 제약사로 셀트리온의 협력사인 테바(TEVA)의 편두통치료제(Fremanezumab) 승인 및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시판 허가를 기대해 본다면 3분기 미국향 인플렉트라의 매출로 정상화된 실적과 더불어 아직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쥐고 있는 패는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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