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두산중공업 지분매각 영향 제한적"-현대차證
"두산밥캣, 두산중공업 지분매각 영향 제한적"-현대차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현대차증권은 30일 두산밥캣에 대해 두산중공업의 지분매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4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앞서 두산밥캣의 주요 주주인 두산중공업은 지난 29일 공시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유중인 두산밥캣 주식 1057만8070주를 전량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두산밥캣 발행주식 총수 대비 10.55% 규모다. 증시 전문가들은 두산중공업의 이번 지분매각이 총수익스와프(TRS)방법을 사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TRS는 주식 매각자(두산중공업)와 매입자(국내 금융기관)가 투자에 따른 수익과 위험을 나누는 파생거래를 뜻한다.

성정환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의 매도기준가격은 지난 29일 종가 3만4800원이며, 할인율이 없다"며 "해당 지분은 거래당사자들의 합의를 통해 매도시점, 가격, 수량이 정해지기 때문에 주식 매도 시점의 가격이 기준 가격보다 높을 시에는 거래상대방이 두산중공업에 차액을 지급하고 반대의 경우 두산중공업이 거래상대방에게 차액을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향후 두산 밥캣의 주가 방향성에 따라 두산중공업은 이익·손실 가능성이 존재하고 거래 상대방은 안정적인 약정 현금흐름을 수취한다"며 "해당 계약은 매각가에 할인율이 없지만 여전히 TRS계약을 통해 매각된 물량의 오버행 가능성이 남아 있기 때문에 두산밥캣 주가의 급격한 상승·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두산밥캣의 기업가치 펀더멘탈은 매우 튼튼하며 주요 전방산업인 미국 주택시장은 호조를 지속하고 있어 향후 실적 전망은 여전히 밝다"며 "신제품 출시로 인한 신성장동력을 확보했고, 우량한 배당수익률로 두산밥캣의 주가는 꾸준한 우상향 주세를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고 분석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