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공동 채용 박람회 개최…현장 면접에 2500여명
금융권 공동 채용 박람회 개최…현장 면접에 2500여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방 구직자 대상 화상면접·상담 진행…최종구 "고용창출 높일 것"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올해 4800명 채용 예정…일자리 창출 노력중"
지난해 9월 진행된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 참가자들이 면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지난해 9월 진행된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 참가자들이 면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금융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가시화·체감화될 수 있도록 우선 금융산업 자체의 고용창출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29일 동대문 DDP플라자에서 개최된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에서 "금융권은 청년들이 선호하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분야"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마이데이터 산업' 등 금융부문 데이터 신(新)산업 육성을 통해 금융의 고용창출 여력을 확대하겠다"며 "지속가능한 금융 일자리 확대를 위해서는 금융산업 자체의 부가가치와 경쟁력 제고가 뒷받침돼햐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소·벤처기업 등 혁신성장 부문의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채용박람회에는 6개 금융협회, 59개 금융회사가 참여해 우수 인재 채용에 나선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은행권은 작년보다 60% 이상 증가한 4800여명을 올해 신규채용(예정)하는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채용절차 모범규준'을 시행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우수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융권 공동 채용 박람회 행사에서는 사전신청을 한 2513명의 채용지원자에 대한 1:1 면접이 진행되고, 우수한 성과를 보인 면접자는 하반기 공채 절차 중 서류전형에 합격한 것으로 간주된다.

당일 면접은 연령·학교 등에 의해 차별받지 않도록 블라인드 심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면접응시자(1662→2585명)와 응시자 대비 우수 면접자 비율(25→33%)을 늘려 우수면접자 수를 2배 이상 늘렸다.

특히 부산·광주·제주도 등에 거주해 현장면접을 할 수 없는 72명에 대해서는 화상면접을 진행하며, 현장면접과 동일하게 우수면접자는 서류전형 합격자로 간주한다.

이 외에도 사전 예약한 지방 구직자 216명 등 사전예약자·현장신청자에 대한 현장 상담도 이뤄진다.

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기소개서 컨설팅 등 신규프로그램도 도입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날 행사에 참여한 59개 금융회사들은 이번 채용박람회를 계기로 하반기 4793명(잠정)을 채용할 계획"이라며 "서류전형, 필기, 면접전형 등을 거쳐 11~12월 대부분 하반기 신규채용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