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과일상자 재사용 '리사이클 박스' 개발
롯데마트, 과일상자 재사용 '리사이클 박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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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기간 선물세트용 포장재 증가…"일회용품 줄이기 위해 디자인 저작권 등록 안 해"
롯데마트가 개발한 리사이클 박스 활용 모습. (사진=롯데쇼핑)
롯데마트가 개발한 리사이클 박스 활용 모습. (사진=롯데쇼핑)

[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롯데마트가 추석을 앞두고 재활용이 가능한 선물세트를 선보이며 일회용품 줄이기에 앞장선다. 롯데마트는 선물세트의 포장재를 고급 수납용 박스로 재사용할 수 있는 '리사이클 박스'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상자는 18년 추석 선물세트 중 △충주사과세트(16입) △충주사과천안배세트(사과7입·배 6입) △유명산지나주배세트(12입 내외) 등 3종 1만세트에 우선 적용된다. 내년 설 명절부터는 전 상품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기존 과일 선물세트의 박스는 고급 종이로 제작돼 재활용해도 손색이 없지만 덮개 부분이 수납에 적합하지 않고 전면 인쇄 내용이 그대로 노출된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롯데마트는 덮개를 뒤집어 재조립 할 수 있도록 접이선과 칼선을 추가했다. 또 박스 옆면에는 기호에 따라 손잡이로 사용할 수 있는 재단선을 삽입했다.

디자인 개발에 나선 박병우 롯데마트 모바일총괄 MD(상품기획자)는 "롯데마트를 포함한 모든 유통업체들이 일회용품 줄이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리사이클 박스 디자인에 대한 저작권을 등록하지 않았다"며 "리사이클 박스 확산을 통해 명절기간 버려지는 폐 박스가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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