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블록체인 기반 공동인증 '뱅크사인' 출시
은행권, 블록체인 기반 공동인증 '뱅크사인' 출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씨티·카카오은행 제외한 15개 은행에서 이용 가능
뱅크사인 이용 등록 화면 (사진=은행연합회)
뱅크사인 이용 등록 화면 (사진=은행연합회)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은행권이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은행공동인증서비스(뱅크사인)를 출시했다.

27일 은행연합회는 은행연합회장과 사원은행장, 삼성SDS 대표, 금융보안원장, 금융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뱅크사인을 출시하는 기념행사를 가졌다.

은행권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출시된 뱅크사인은 기존의 인증기술과 스마트폰 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인증 서비스다.

현재 18개 컨소시엄 참여은행 중 산업·씨티·카카오은행을 제외한 15개 은행에서 뱅크사인을 이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앱 인증을 통해 모바일과 PC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전산개발 일정에 따라 모바일뱅킹을 우선 내놓고, PC 인터넷뱅킹은 안전성 점검 등 충분한 테스트 기간을 거쳐 9월말부터 각 은행별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은행권 블록체인 공동사업은 국내 은행권에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특히 뱅크사인을 시작으로 향후 금융거래의 기초가 되는 인증업무에 블록체인을 적용해 더 다양한 블록체인 공동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은행권 블록체인 플랫폼은 블록체인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블록체인 노드(이음매, node)를 각 은행에 직접 구축했고, 천재지변 등 긴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시스템 이중화와 재해복구센터를 설치했다.

보안에 대해서도 블록체인이 가진 자체 보안 능력에 통신구간 암호화, 데이터 이중암호화 등 여러 검증된 보안기술을 추가로 적용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은행권은 블록체인은 물론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다양한 첨단기술을 적극 활용해 전자금융거래의 안정성과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