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300·코스닥 800 터치 '할듯 말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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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外人 '사자'에 엿새만에 2290선 회복
코스닥, 800선 코앞…798.23 마감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2290선을 회복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별 소득없이 종결됐지만,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61p(0.46%) 상승한 2293.21에 마감했다. 6.44p(0.28%) 내린 2276.16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2290선을 회복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은 별 소득 없이 종결됐다. 이날 린지 월터스 백악관 부대변인은 성명에서 미중 협상단이 "(무역법) 301조에서 확인된 것과 같은 중국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포함해 경제 관계에서 공정성과 균형, 호혜를 달성할 방안"에 대해 견해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성명에서 추가 협상이나 합의 내용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처럼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별소득 없이 종결됐다는 소식에 코스피는 장초반 하락했지만,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에 대한 기대감에 반등했다.

파월 의장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11시에 '변화하는 경제의 통화정책'을 주제로 연설한다. 일각에선 파월 의장이 비둘기파(통화완화 정책기조)적 메시지를 내놓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95억원, 574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1991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706억26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올랐다. 섬유의복(3.47%), 통신업(2.08%), 의약품(2.00%), 종이목재(1.61%), 기계(0.67%), 은행(0.60%), 의료정밀(0.46%), 유통업(0.41%), 제조업(0.54%) 등이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서비스업(-0.02%), 운수장비(-0.04%), 보험(-0.43%)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 국면을 보였다. SK하이닉스(0.86%), 셀트리온(2.01%), 삼성바이오로직스(1.66%), POSCO(0.63%), LG화학(2.66%), 현대모비스(0.87%), SK텔레콤(1.93%) 등이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삼성전자(-0.11%), NAVER(-1.81%)은 떨어졌고, 현대차와 삼성물산은 보합했다. 이날 유비쿼스(6.73%)는 5세대(5G) 이동통신 사용화에 대한 수혜 기대감에 상승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481곳, 하락종목 327곳, 변동 없는 종목은 89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6.95p(0.88%) 상승한 798.23에 마감했다. 전일보다 0.52p(0.07%) 떨어진 790.76에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때 1%대 상승해 799.33을 기록하며 800선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지만, 결국 800선을 목전에 두고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64%), CJ ENM(5.49%), 신라젠(3.50%), 에이치엘비(3.92%), 바이로메드(1.66%), 스튜디오드래곤(2.36%), 포스코켐텍(1.37%), 셀트리온제약(2.95%)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나노스(-2.12%), 메디톡스(-1.65%) 등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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