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中 무역협상 기대에 나흘째 상승 지속
코스피, 美·中 무역협상 기대에 나흘째 상승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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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이 유지되며 4거래일째 상승세를 지속, 2270선 중반에 안착했다. 22일 오전 9시2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4.68p(0.21%) 상승한 2274.74를 나타내고 있다. 전장보다 3.62p(0.16%) 오른 2273.68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 속에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 전망에 미국 증시가 호조를 보이고, 한국의 8월(1∼20일) 수출이 14.9% 늘었다는 전날 관세청의 발표가 지수를 밀어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가 전장보다 63.60p(0.25%) 상승한 2만5822.29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91p(0.21%) 상승한 2862.96에, 나스닥 지수는 38.17p(0.49%) 상승한 7859.17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S&P 500 지수는 이날 장중 2873.23까지 오르며 지난 1월 26일 기록한 고점 2872.87을 넘어섰다. S&P 500 지수는 이날로 3452일 강세장을 유지, 사상 최장기간 타이 기록을 세웠다. 강세가 이어지면 다음 날에는 신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관련 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우호적"이라며 "시장에서는 추가적인 충돌보다는 대화를 통한 해법이 논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26억 원, 337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은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703억 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336억82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전기전자(1.25%)와 운수장비(0.59%), 제조업(0.58%), 증권(0.51%), 철강금속(0.57%), 유통업(0.31%), 의약품(0.24%), 기계(0.11%)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비금속광물(-1.62%), 통신업(-1.04%), 화학(-0.56%), 서비스업(-0.45%), 음식료업(-0.45%), 운수창고(-0.21%), 전기가스업(-0.27%), 섬유의복(-0.26%)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1.67%)와 SK하이닉스(1.40%), 셀트리온(1.68%), POSCO(0.92%), 현대차(0.40%)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55%), LG화학(-0.96%), NAVER(-0.27%), 삼성물산(-0.41%) 등은 내리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38곳, 하락종목이 395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41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63p(0.21%) 오른 788.78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3.73p(0.47%) 상승한 790.88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기관의 매매공방 속 제한적인 범위에서 흐르고 있다. 

시총 상위주에선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1.07%)와 CJ ENM(1.19%), 신라젠(0.32%), 나노스(9.16%), 에이치엘비(0.52%) 등이 오르고 있다. 메디톡스(-0.11%), 바이로메드(-0.74%), 펄어비스(-0.25%), 포스코켐텍(-0.59%)는 내림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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