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NH투자증권은 21일 인도 주식시장이 정부의 제조업 육성 정책 효과로 중장기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인도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할 것을 추천했다.
김형래 연구원은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인도 주식시장의 강세가 부각되고 있다"며 "대외 불확실성 요인인 미·중 무역갈등보다는 인도 정부의 개혁 성과가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인도 경제가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제조업 육성을 골자로 하는 '메이크-인-인디아' 정책의 성공 여부가 중요하다"면서 "중장기적 제조업 육성의 핵심은 정책의 연속성"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따라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연임이 중요한 변수로 부각됐다"며 "지난 5월 주의회 선거에서 여당인 인도국민당이 크게 승리해 모디 총리가 내년 총선에서도 연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인도 니프티(NIFTY) 지수는 인도의 높은 성장성과 경제 개혁 정책의 시너지 효과로 강세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모디 정부 정책 효과에 대한 신뢰감이 높아지고 기업이익이 상승함에 따라 자국 투자자들의 주식시장 참여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도 주식시장의 중장기 상승 모멘텀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인도ETF는 좋은 투자 방안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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