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대한항공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필리핀 비콜 지역에서 '디딤돌' 사내 봉사단을 파견해 현지 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필리핀 비콜 지역은 마닐라에서 377km가량 떨어진 루손섬 남동부의 반도 지역으로 지난 2014년 7월 태풍 람마순의 영향으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디딤돌 봉사단은 필리핀 비콜 지역에 이재민들을 위해 집을 지어주고, 인근 초등학교와 빈민가 마을에서 무료 급식 배급활동을 진행했다. 또 이들은 의료시설이 부족한 현지 여건을 감안해 영양제‧감기약‧소염진통제‧피부연고 등 마을 주민들에게 기본 의약품도 전달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2005년 필리핀 비콜 지역의 열악한 환경을 알게 된 후 지난 10년간 매년 이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재 27개의 사내 봉사단을 기획해 지원 아래 해외 낙후지역 봉사활동과 고아원‧장애우시설‧요양원 등 사회 소외 계층에 대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항공사로서 꾸준히 국내외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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