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금융 렌딧 "대환대출로 이자 100억원 절약"
P2P금융 렌딧 "대환대출로 이자 100억원 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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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론에서 P2P로 갈아타는 경우 47.2%로 가장 많아
(자료제공=렌딧)
(자료제공=렌딧)

[서울파이낸스 윤미혜 기자] 개인간 금융거래를 취급하는 P2P금융 업체 렌딧이 자사 대출자들이 중금리의 P2P대출을 받아 절약한 이자가 총 100억원을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15년 5월8일부터 지난 13일까지 39개월간 대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렌딧 대출자들이 아낀 이자는 총 100억2000만원이다. 기존 금융권에서 받은 고금리 대출을 렌딧 대출로 갚고 이자를 절약하는 대환대출이 전체의 54.2%다.

업권별 대환대출 비율을 보면 카드론에서 갈아 타는 경우가 47.2%로 가장 많았고, 저축은행 29.2%, 캐피탈 14.7%, 대부업 7.8%, 보험 1.1% 순으로 뒤를 이었다.

대환 전후 평균 금리는 각각 20.0%, 11.3%로 대환 대출자들은 이자 66억9000만원을 절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부업이 대환 전 28.7%에서 대환 후 11.7%로 17.0%p가 감소해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대환 외 목적의 대출자도 적정금리 대출로 33억3000만원의 이자를 절약했다. 협회 공시 자료를 기준으로 은행과 대부업을 제외한 업권의 평균 금리는 14.9%로, 렌딧의 평균 금리인 9.7%보다 5.2%p 높았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P2P금융, 특히 개인신용대출의 경우 정책 자금 등의 투입이 없이 자발적으로 중금리 대출을 활성화했다"며 "기술에 기반한 금융 스타트업으로서 금융 혁신을 만들어 내는 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현재 렌딧의 누적 대출 취급액은 1442억원, 대출 잔액은 72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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