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전월세보증금 이용자 62%가 서민
카카오뱅크 전월세보증금 이용자 62%가 서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카카오은행 (사진=박시형 기자)
한국카카오은행 (사진=박시형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카카오뱅크 전월세보증금대출 이용자의 62.1%가 연소득 5000만원 이하이거나 빌라나 다가구에 전·월세로 거주하는 서민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카카오은행은 전월세보증금대출 출시 6개월만인 7월말 현재 대출약정금액이 4320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월평균 약 720억원씩 늘었으며 사전한도·금리조회 건수는 26만건이었다.

카카오뱅크에서 전월세보증금대출을 받은 차주의 절반 이상(62.1%)은 연소득 5000만원이하거나 빌라·다가구·오피스텔 등 아파트 외 서민 주거와 연관됐다.

특히 이들 중 64%는 소득 2500만원 이하 또는 빌라·다가구 등 주거용 주택의 보증금을 대출받았다.

대출 약정 체결은 은행 영업시간이 종료된 오후 4시에서 다음날 오전 9시 사이에 다수(65.8%) 이뤄졌다.

주말과 휴일에도 대출이 이뤄져 전체 고객의 12%가 쉬는 날 대출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전월세보증금 대출 고객의 29%가 대출 실행 후 일부 또는 전체를 중도상환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중도상환해약금을 면제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은행 주 고객층인 20~40대 연령의 소득 수준, 직장 내 업무 상황, 거주 형태 등을 고려해 전월세보증금 대출상품을 준비했다"며 "서민주거 안정을 도모하는 데 궁극적인 목표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4월 대출가능 주택 대상 범위를 구분 등기가 이뤄지지 않은 다가구와 단독주택, 사용승인 1년 이내 미등기 주택, 주택 소유주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인정하는 임대사업자인 경우 등으로 대상 주택을 확대했다.

이 은행은 중도상환 수수료나 해약금을 받지 않는다. 또한 카카오뱅크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24시간 체결할 수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